대부분의 사람들은 30세 이후(또는 특정 인지 문제가 있는 경우) 혼동 가능한 쌍을 구분하는 능력이 저하됩니다. 두뇌의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입니다. 두뇌가 아주 조금이라도 느려지면 탁한 소리로 들립니다. 그런 이유로 상대에게 다시 말해 달라 요청하는 빈도가 늘어납니다. 처음에 소리가 명확하게 저장되지 않으면 나중에 명확하게 기억하기가 어렵습니다.
예를 들면 "bed"와 같은 단어를 들을 때 (/b/, /e/, /d/)의 각 소리가 귀에 전달되는 순서에 맞게 각각의 소리 주파수에 특화된 뉴런들이 시간에 맞춰 정확하게 켜지고 꺼져야 합니다. 그래야 /b/, /e/, /d/ 의 각 소리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한데 뉴런들이 특정 소리에 늦게 켜지거나 꺼지면 해당 소리의 일부를 놓치며 다음 소리의 일부를 인식하여 소리가 흐릿하거나 잡음이 섞이게 됩니다. 즉 "bed"에서 /b/에 대한 뉴런들이 늦게 켜지면 맑고 선명한 /b/ 소리 대신에 /e/의 소리가 일부 섞인 /b/의 소리로 저장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문제를 초기엔 잘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이유는 두뇌가 정확하게 못 들어도 말하는 내용의 맥락으로 대체하기 때문입니다. 항상 각 소리를 완벽하게 들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화 중에 다른 단어들을 통해 그 순간에는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중에 그 대화를 기억해 내려하면 명확하고 정확한 단어 대신 잡음이 섞인 흐릿한 버전의 단어가 나타납니다.
[유사한 음절 구분] 게임의 목표는 뉴런을 적절한 시점에 켜고 끄는 훈련을 함으로써 모음 소리와 결합하여 각 자음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전달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훈련 초기에 들려주는 소리는 정상 음성이 아니어서 낯설게 들릴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이 자음을 더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음성처리기술을 사용하여 자음을 늘려 놓았습니다. 이러한 기술로 구별하기 어려운 자음을 추출하여 뉴런(달팽이관 및 청각 피질)이 소리를 더 정확하게 인식하고 전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실력이 향상됨에 따라 자음의 속도가 정상음으로 바뀌고 이후엔 정상보다 더 빨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