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볼을 해본 적이 있다면 손과 눈의 협응력에 대해 익숙할 것입니다. 이 때 두뇌는 날아오는 공에 대한 시각정보를 처리하며 손과 팔에게 공을 잡으라는 출력 신호를 보냅니다.
손과 눈의 협응은 사물을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보거나, 손을 움직이는 지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매일의 일상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서도 손과 눈이 함께 잘 작동해야 합니다.
손과 눈의 협응력은 나이가 들며 쇠퇴하기 시작하여 반응 시간이 느려지고 실수도 늘어납니다. 이러한 능력의 쇠퇴는 삶의 질, 궁극적으로는 독립적인 삶을 어렵게 합니다. 미국 휴스턴 메소디스트 병원의 신경안과 의사 Andrew Lee 박사는 "눈과 손의 협응력이 약해지면 먹고 마시고, 요리하고 청소하고, 운전하는 등의 일상 생활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말합니다.
신체 운동은 치매 및 기타 뇌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학습, 문제해결에도 도움이 됩니다. 예방의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45세 이상의 비활동적인 성인은 정기적으로 움직이는 성인보다 인지 저하를 경험할 가능성이 두 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과 눈의 협응력을 높이는 운동이나 활동이 두뇌에 훨씬 더 좋은 이유는 두뇌가 눈을 통해 입력되는 정보(날아오는 공)를 적절한 출력(라켓을 휘두르는 반응)으로 변환하며 열심히 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두뇌가 빠르고 정확하게 적절한 순간에 올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요구하는 것입니다.
손과 눈의 협응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탁구, 테니스, 배드민턴을 조합한 이 운동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포츠가 되었으며 2022년에는 인기가 거의 두 배로 늘었습니다. 날아오는 공을 주시하고 적절하게 받아칠려면 손과 눈이 잘 협응하여야 하며, 이를 통해 인지, 움직임, 균형이 향상됩니다. 그리고 레저 연구(Leisure Studies) 저널의 연구에 따르면 피클볼을 하는 노년층이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더 적습니다. 피클볼을 할 여건이 안된다면 탁구도 동일한 효과를 줍니다.
태극권은 일련의 느리고 부드러운 움직임, 명상, 균형, 호흡 조절을 포함하는 체조식 권법입니다. Disability and Rehabilitation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3개월 동안 일주일에 3번 태극권을 한 후 손과 눈의 협응력이 20%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노화에 대한 임상적 중재(Clinical Interventions in Aging)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치매 초기의 노인들이 3개월 동안 일주일에 3번, 30~60분 동안 태극권을 연습한 후 인지 능력이 향상되었습니다.
국제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8주 동안 매주 2시간 원예 활동에 참여한 노인들이 손과 눈의 협응력이 크게 향상되었고, 같은 저널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정원 가꾸는 것이 노인의 뇌 신경 성장을 자극하여 인지 기능을 개선하거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상기 외에도 손과 눈의 협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은 아래의 활동과 '그림 그리기'나 '모형 만들기' 또한 좋은 방법입니다.
- 공 튕기기
- 캐치볼
- 비디오 게임
- 저글링
브레인HQ의 [리듬 회상] "시각-청각-손 협응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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